VPN이 풀려는 문제
사이트를 열 때마다 두 곳이 뭔가를 알게 돼요.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쪽 — 통신사, 카페, 호텔, 공항 — 은 언제 어떤 사이트에 접속했는지를 봐요. 사이트 쪽은 IP 주소를 보는데, 보통 도시 단위까지 맞고, 가끔은 광역까지만 맞고, 드물게는 나라를 통째로 틀려요.
둘 다 허락을 구하지 않았어요. 둘 다 기록을 남겨요. 여러 나라에서는 통신사가 법적으로 남겨야 하고요.
VPN을 켜면 뭐가 달라지나
기기와 서버 사이에 암호화된 터널이 생겨요. 통신사는 Sable에 접속해 있다는 것과 데이터를 얼마나 쓰는지만 볼 수 있지, 안에 뭐가 들었는지, 어디로 가는지는 못 봐요. 사이트에는 여러분 주소 대신 서버 주소가 보여요.
원리는 이게 전부예요. 나머지는 세부 사항이에요.
VPN으로 안 되는 것
익명이 되게 해 주진 않아요. 계정에 로그인하면 그 계정은 여러분인 걸 알아요 — VPN이 되돌릴 수 없고, 정직한 서비스라면 된다고 말하지 않아요.
쿠키나 브라우저 지문으로 따라붙는 추적은 못 막아요. 그건 브라우저 설정이나 콘텐츠 차단기 영역이에요. 두 도구가 푸는 문제가 달라요.
이미 뚫린 기기를 보호하지도 못해요. 있으면 안 되는 무언가가 돌고 있다면, 그 트래픽까지 암호화해 주는 건 전용 회선을 깔아 주는 꼴이에요.
그리고 VPN 자체한테까지 트래픽을 숨기지는 못해요. 사이트가 이미 암호화하지 않은 부분은 출구 서버에서 읽혀요.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VPN이 다 그래요. 그러니 유일하게 물어볼 만한 질문은 이거예요 — 그 회사가 그걸 적어 두느냐. 저희는 적지 않아요. 로그 정책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.
돈 낼 만한 상황
내가 관리 안 하는 네트워크를 자주 쓴다면 값어치 해요. 호텔, 공항, 공유 오피스, 단기 숙소 같은 데요. 통신사가 브라우징 데이터를 판다면 값어치 해요 — 그게 합법인 곳이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많아요. 자주 돌아다니면서 집에서 쓰던 서비스가 계속 되길 바란다면 역시 값어치 해요.
반대로 신뢰할 수 있는 회선에서 집에 앉아, 입 밖에 내도 괜찮을 사이트만 본다면 굳이 필요 없어요. 솔직한 답이고, 이러면 저희 매출이 줄어요.
VPN 서비스 고르는 법
기능 목록 전에 로그 정책부터 읽으세요. '로그 없음'이라고만 쓰고 그게 뭘 포함하는지 안 밝히면 의미가 없어요 — 서비스를 돌리려면 뭔가는 남기게 돼 있거든요. 핵심은 뭘 남기는지, 얼마나 오래 남기는지예요.
회사가 어디에 있는지 보세요. 해지가 클릭 한 번인지 화면 다섯 개를 지나야 하는지 보세요. 앱에 서드파티 트래커가 들어 있는지 보세요 — 이름 알려진 VPN 중에도 있는 곳이 여럿이에요.
그다음 '이걸 내가 직접 확인할 수 있나?'라는 질문의 답은 보통 '아니오'라고 가정하고, 지킬 수 있을 만큼 약속 범위를 좁게 잡은 서비스를 고르세요.